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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딜리버리' 출시…비대면 정비 전국 확대

기아자동차가 이달부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는 'K딜리버리' 서비스를 한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받아 정비 후 다시 인도하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기존에 운영하고 있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이용이 제한됐다. 기아차는 전문 탁송업체와 제휴를 맺어 이를 확대 개편한 K딜리버리를 출시하고, 도서산간 지역과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서비스 신청 후 30분(도서산간 지역 1시간) 이내에 전문 기사에게 차량을 인도할 수 있으며, 기사 배정과 차량 이동 현황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는 "직영 서비스 센터를 중심으로 K딜리버리 운영 시간을 늘려 센터 운영 시간이 아니더라도 고객이 차량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향후 정비 외에도 다양한 고객 밀착형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신청은 기아차 통합 모바일 고객 앱 '기아 빅'(KIA VIK)이나 기아차 멤버십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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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자동차 업계, 다시 언택트로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자동차 업계의 주요 행사인 신차 출시 행사가 오프라인에서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판촉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차 공개는 언택트…모터쇼도 첫선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최근 온라인으로 ‘4세대 신형 카니발’의 증강현실(AR) 론칭쇼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자동차 사이트에서 진행한 이번 론칭쇼는 4세대 카니발에 적용된 신기술, 7·9·11인승별 시트 구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작동 상황 등을 연출해 기존 발표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감 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 7시간 만에 네이버TV에서 5만4000명이 시청했고, 기아차 유튜브 채널 '캬TV'로는 55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과 직접적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AR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히려 보다 많은 고객에게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만큼 앞으로도 온라인으로 방향을 틀어도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투싼' '코나' 등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27일 '스팅어'의 신차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언택트 출시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섰다. BMW코리아는 지난 25일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8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최초로 ‘X5 M50i·X6 M50i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을 소개했으며, M340i 온라인 에디션 3번째 모델인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도닝턴 그레이 에디션’도 선보였다. 3종 모두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각 25대씩 한정 판매된다. 앞서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A4·A5 출시 행사를 유튜브에서 진행했다. 푸조·시트로엥·DS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도 '올 뉴 푸조 2008 SUV'를 온라인으로 국내 시장에 소개했다. 급기야 미니 자동차 온라인 전시회도 열렸다. 네이버는 국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 전시회 '2020 네이버 오토 브랜드 위크'를 내달 2일까지 개최한다.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토요타, 렉서스, 랜드로버 등 국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5개 브랜드에서 직접 제작한 공식 콘텐트로 구성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동차 브랜드에는 고객과의 접점을, 이용자에게는 신차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다채로운 콘텐트로 이용자가 기획전을 보다 안전하고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구매도 언택트가 대세 업계는 비대면 판매 서비스도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 한국GM 쉐보레는 비대면 판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e-견적 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로 쉐보레는 고객에게 직접 매장에 방문한 것과 같은 수준의 견적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쉐보레 전 차종의 내·외관을 고화질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트림과 옵션, 액세서리까지 상세하게 선택할 수 있고 포인트·할인·결제수단·탁송 방법 등을 입력하면 상세 견적도 받을 수 있다. 실제 구매를 원하는 경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금을 결제한 후 담당 매니저를 통해 계약을 완료하면 된다. 쌍용차는 자체 온라인 채널 구축보다는 온라인 커머스와 홈쇼핑 채널로 판매 접점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구매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고객의 편리한 상담·구매를 돕고, 판매 라인업도 코란도 외 티볼리를 추가하는 등 판매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언택트 구매가 트렌드로 자리 잡는 시점에서 지속적인 맞춤형 마케팅 및 판매전략을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체도 분주하다. 아우디코리아는 전시장에 갈 필요 없이 영상으로 고객 상담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도 벌이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1번가와 손잡고 '신형 티구안' 등에 대한 사전예약 행사 등을 열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시승 신청과 구매 계약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놨고, BMW도 비대면 전자 계약서를 도입했다. 업계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향후 비대면 판매 방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5년 후 유럽에서는 전체 자동차의 3분의 1이 온라인을 통해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자동차 업계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온라인 판매망 도입 등 변화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급격한 판매 방식 변화는 자동차 영업사원 등의 고용 안정성을 해칠 수 있어 온라인 판매 직무 전환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27 07:00
경제

기아차, 여름 휴가 맞이 4박5일 쏘렌토 시승 이벤트

기아자동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에게 4박 5일간 쏘렌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시승 이벤트 ‘바캉스 위드 쏘렌토’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8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2개 차수로 운영된다. 차수별 75명씩(쏘렌토 디젤 40대, 하이브리드 35대) 총 150명의 고객에게 4박 5일간의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시승 이벤트 당첨자에게 4박 5일의 무상 렌탈 기회와 함께 모바일 주유 상품권 5만원권과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 혜택도 준다.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날부터 29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31일 개별 통보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시승 완료 후 후기 및 사진을 이벤트 페이지에 직접 업로드하거나 작성 URL을 등록한 고객 전원에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을, 우수 후기로 선정된 10명에게는 이마트 상품권 5만 원권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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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 주행은 거짓' 논란 가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을 둘러싼 허위 광고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독일에서 이미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허위 광고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데 이어 국내에서도 사정 당국이 관련 사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국내 소비자단체도 "테슬라 주행보조 기능 명칭은 과대과장 광고"라며 사용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자율주행 기술이라고 광고하는 것이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오토파일럿 기술은 차량이 도로에서 자동으로 핸들 방향을 바꾸거나 가속·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운전 보조 시스템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 기능이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운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라 주행보조 기술에 가깝다는 지적이 있었다. 독일 뮌헨고등법원도 14일 이런 이유 등으로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란 용어를 쓰는 것이 허위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오토파일럿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과 테슬라 모델3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다는 게 독일 법원의 지적이다. 재판부는 "관련 용어는 소비자들이 기대감을 갖도록 하는데, 이는 실제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오토파일럿 기술은 사람의 개입 없이는 여행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했다. 독일 법원 판결 이후 국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테슬라 주행보조 기능 명칭은 과대과장 광고"라며 테슬라에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정부 당국에 이에 대한 불공정행위 조사와 판매중단 조처를 할 것을 촉구했다. 소비자주권은 “테슬라가 사용하는 오토파일럿이라는 명칭은 선박·항공기 및 우주선 등을 자동으로 조종하기 위한 장치, 또는 그 장치에 의해 제공되는 자동제어시스템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테슬라는 이 명칭을 전기차에 사용해 선박·항공기·우주선처럼 완전 자율적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오인하거나 착각하도록 해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주권은 테슬라의 광고를 믿고 오토파일럿 장착 차량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들이 제기한 문제점들도 언급했다. 자율주행 중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향장치가 갑자기 꺾이면서 차선을 넘나들거나, 차선이 없는데 차선 변경이 필요하다고 하거나, 심지어 도로가 없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 등 운전자의 제어가 없을 경우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먼 주행으로 인해 대형사고를 불러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공정위는 국토부 등 관계 부처에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문의하는 등 테슬라 광고의 적절성에 대해 내부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내부 검토 수준으로서 공식 조사 개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일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한국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6839대 팔렸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코나'(4078대), 기아차 '니로'(1942대), 쉐보레 '볼트EV'(1268대) 등을 모두 따돌렸다. 이 기간 국내에 전기차 2만2080대가 신규 등록됐는데 테슬라는 '모델X' 등 다른 차종까지 더하면 시장점유율 약 32%를 가져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0 07:00
경제

기아차, 대학생 서포터즈 '레드 크리에이터' 3기 모집

기아자동차가 대학생 서포터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 출범한 ‘레드 크리에이터’는 대학생들이 기아차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무에까지 적용해보도록 함으로써, 기아차와 대학생들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장기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올해 8월부터 약 4개월간 활동할 이번 기수는 코로나19 이슈를 고려해, 모집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과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면접과 발대식을 비롯하여 모든 교육과 활동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팀 빌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개인으로 선발해 팀을 나누던 기존과 달리 지원자들이 접수 단계부터 팀을 구성해 지원한다. 수행 미션도 달라졌다. 1, 2기가 팀별로 희망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하던 것과 달리, 이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는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아차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메인 미션, 기아차의 차량을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자동차 문화 변화에 대한 콘텐트를 제작하는 서브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레드 크리에이터’의 특장점이었던 협업 멘토링과 소통 프로그램은 한층 더 강화됐다. 과거 만족도가 높았던 팀별 일대일 실무진 멘토링은 유지하면서 외부 전문가 특강인 ‘유레CAR 아카데미’를 보완해 보다 전문성 있는 현직 자동차 에디터와 영상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진로 상담이 가능한 ‘현직자 토크쇼’와 신규 마케팅, 이벤트에 대한 20대의 솔직한 의견을 청취할 ‘레드 스피커’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신설, 소통 창구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참여 대학생 전원에게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오는 11월 ‘랜선 시사회’에서 발표한 결과물을 토대로 우수 두 팀을 선정, 최우수팀(500만원) 우수팀(200만원)에게 총 7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레드 크리에이터’ 3기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레드 크리에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레드 크리에이터’ 3기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드 크리에이터는 3년째 운영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대표 영타겟 소통 프로그램으로 1기, 2기가 제안한 총 18개의 아이디어 중 7개 아이디어가 실제 현업에 적용되었을 정도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이 높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미래 고객인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10 08:51
경제

코로나 여파에 신차 시승도 ‘사회적 거리두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이 관심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회사들의 시승 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신차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언론 시승회를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 속에 치르고, 전시장 방문을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서는 시승차를 직접 배달해주고 있다. ━ 시승행사도 사회적 거리두기 '신풍속도' 지난달 31일 치러진 제네시스 3세대 G80 미디어 시승 행사장은 코로나19 정국에 대처하는 자동차 업계의 고심이 곳곳에 녹아 있었다. G80은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평상시 같으면 대형 호텔의 그랜드볼룸이나 킨텍스 같은 대규모 전시공간에서 열렸을 것이 분명하다. 상품성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공연도 준비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정국은 이 모든 평상시의 모습을 바꿔놓았다. 먼저 시승행사 장소가 주차장이었다.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이 행사 장소로 안내됐지만, 실제 행사장은 호텔 야외 주차장이었다. 호텔이나 전시장 같은 실내 공간이 아니라, 봄바람이 살살 부는 탁 트인 야외였다. 여러 사람이 가까이 모이는 것을 피하고자 접수 데스크도 띄엄띄엄 분산 운영됐다. 접수 데스크에 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발열 검사도 받아야 했다. 열화상 카메라 앞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가 넘으면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가 없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신분을 확인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진표를 작성한 뒤 상품 자료집을 받는다. 또 그동안 신차 시승은 보통 차량 한 대에 두 명의 기자들이 2인 1조로 동승해 교대로 차를 몰아보는 것이 관례였는데 이날은 1인 1차량을 배정해 운영됐다. 최근 영상팀을 꾸려서 영상 촬영을 하는 매체도 많은데, 예외 없이 1인만 탑승할 수 있었다. 영상 매체도 이날만은 온전한 1인 미디어가 됐다. 차 안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었다. 시승 참가자도 소규모로 15개 조가 편성됐다. 오전 9시부터 30분 단위로 쪼개졌다. 같은 업계 기자들끼리도 얼굴을 볼 틈이 없었다. 점심시간에도 1인 1식탁에 앉아 식사해야 했다. 시승 코스를 왕복하고 더케이호텔 주차장으로 돌아왔지만, 시승자가 들어간 실내공간은 오로지 '자동차 실내'뿐이었다. 시승에서 돌아온 차는 곧장 방역장으로 끌려갔다. 코로나19 정국 아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는 제네시스의 시승행사는 치밀한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치러진 기아차의 쏘렌토 시승행사도 마찬가지였다. ━ 고객에게는 시승차 배달 자동차 회사들은 코로나19 예방에서 고객 시승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한국GM은 최근 카카오 채널을 통한 시승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굳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시승을 신청하면 원하는 곳까지 차를 가져다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차 내 항균 소독은 물론 시승 신청자 가운데 일부를 추첨으로 뽑아 선물도 준다. 도요타도 찾아가는 시승을 선택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마찬가지로 시승차를 보내준다.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줌과 동시에 편리한 시승을 위해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승차 또한 시승 전후로 살균소독 작업이 이뤄지고 차 내에 손 소독제도 상시 비치했다. 시트로엥도 이달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시승 캠페인 '안심로엥'을 진행한다. 시승차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5 에어크로스'와 'C3 에어크로스'다. 시승 신청은 시트로엥 홈페이지 내 '안심로엥 캠페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차량과 날짜를 선택하면 영업사원이 직접 방문한다. 모든 영업사원은 마스크를 의무 착용한다. 시승하는 모든 고객은 시트로엥 모자를 기념품으로 받는다. 시승 후 이달 중 출고하면 시트로엥 미니어처 10종 세트도 선물로 준다. 시트로엥 관계자는 "시승 전후 티어링휠, 기어노브, 손잡이, 공조기 버튼 등을 집중 살균 소독한다"며 "많은 고객이 직접 찾아가는 시승행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MW는 시승차 배달과 더불어 고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휴관 중인 BMW 드라이빙 센터를 활용해 비대면 드라이빙 프로그램인 'BMW 드라이빙 센터 세이프티 스루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이는 BMW와 MINI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차용해 자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트랙을 직접 주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단위로 세션 당 6대 차량, 하루 총 66대가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일주일간 320여 대의 차량이 이용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16 07:00
경제

소고기 전문점 ‘이차돌’, ‘K5 복 이벤트' 수여식

소고기 전문점 ‘이차돌’이 지난 4월 9일, 서울 이차돌 본사 대회의실에서 ‘새해맞이 K5 복(福) 이벤트'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K5 복(福) 이벤트'는 이차돌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이차돌 방문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한 이벤트로, 지난 1월 10일(금)부터 2월 29일(토)까지 총 10만여 명의 고객이 전국 이차돌 매장에서 응모했다. 이차돌은 공정한 추첨을 위해 추첨 프로그램 유니피커를 활용해 당첨자를 선정했으며 추첨 과정 및 결과를 공식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이날 경품 수여식에는 이차돌 관계자와 1, 2등 당첨자가 참석했으며, 1등 당첨자(1명)에게는 기아차 신형 K5 트렌디, 2등 당첨자(5명)에게는 최신 스마트폰이 전달됐다. 3등(5명) 다이슨 공기청정기, 4등(100명) 3만 원 상당의 이차돌 상품권, 5등(100명) 1만 원 상당의 이차돌 상품권은 수여식 없이 전달됐다. 특히, 이차돌 본사는 가맹점주들의 사기 진작과 독려를 위해 1등 고객이 당첨된 매장에 200만 원 상당, 2등 고객이 당첨된 매장에 50만 원 상당의 현물도 수여했다.이차돌 관계자는 “이차돌을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시는 고객과 가맹점주들 덕분에 기록적인 속도로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다.”며,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11 08:40
경제

소고기 전문점 ‘이차돌’..‘랜선고백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진행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고객들과 소통하고 혜택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오는 14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의 참여 방법은 이차돌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초콜릿 사진과 함께 이차돌을 향한 고백 댓글을 남기면 된다. 댓글을 단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이차돌 기프티콘이 제공되며 담청자는 2월 21일(금) 이벤트 페이지의 댓글을 통해 발표된다. 한편, 이차돌은 이번 ‘랜선고백 발렌타인데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추첨을 통해 기아차 신형 K5, 최신 스마트폰, 공기청정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새해맞이 K5복(福)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차돌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이차돌을 아껴주시는 고객들과 마음을 나누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2.14 09:11
경제

멈추지 않는 신종코로나…국내 완성차는 멈출 위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직격탄을 맞았다. 감염자 확산으로 중국 내 부품공장들이 멈추면서 자동차 생산 차질이 현실화됐다. 이미 현대차와 쌍용차는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공장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지역에 편중된 부품 공급 라인의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멈춰 선 현대차 울산 공장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확산의 여파로 중국산 핵심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현대차의 모든 공장이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울산 5공장 1라인(G90, G80, G70 생산)과 울산 4공장의 2라인(포터)이 오는 11일까지 휴업한다. 울산 1공장(벨로스터, 코나)은 5∼11일, 울산 5공장 2라인(투싼, 넥쏘)은 6∼11일 휴업한다. 울산 2공장(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은 7∼10일 조업을 중단하며 울산 3공장(아반떼, i30, 아이오닉, 베뉴)과 울산 4공장 1라인(팰리세이드,그랜드스타렉스)은 7일부터 11일까지 쉰다. 다른 지역에 있는 아산공장(쏘나타, 그랜저)은 7∼11일 휴업하고, 전주공장도 트럭 생산라인은 6∼11일, 버스 생산라인은 10∼11일 라인 가동을 멈춘다. 이번 휴업은 중국 공장으로부터 차량에 탑재되는 '와이어링 하네스'란 부품을 조달하는데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전선을 엮어 만든 배선 뭉치다. 차량 바닥에 모세혈관처럼 배선을 깔아야 그 위에 각종 부품을 얹어 조립할 수 있다. 차량 모델·트림(등급)에 따라 배선 구조가 모두 제각각이어서 호환이 불가능하고, 종류가 많아 관리가 어려워 국내 공장에서는 통상 1주일 치 정도의 재고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경신과 유라코퍼레이션, 티에이치엔 등 한국 부품업체 3곳으로부터 조달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춘제 연휴 기간을 이달 9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경신 등 중국에서 와이어링 하네스를 만드는 한국 부품업체의 공장 가동은 모두 중단된 상태다. 현대·기아차는 부품 수급 차질로 완성차 생산 라인별로 탄력적 휴업도 하기로 했다. 기아차도 이번 주 생산량 조정을 통해 공장을 가동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의 중국 생산 재개시 부품 조달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는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수급 문제로 4일부터 12일까지 평택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밝힌 바 있다. 쌍용차 역시 와이어링 하니스를 만들어 국내에 공급하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의 중국 옌타이 공장이 당국의 권유로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하면서 부품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 쌍용차 관계자는 "생산 재개 일시는 중국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도 오는 10일부터 공장을 닫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간은 이틀이나 사흘, 최대 일주일 정도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이 공장 휴업에 동참하면서 한국GM을 빼놓은 국내 완성차 4개사가 전부 와이어링 하니스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게 됐다. 한국GM은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를 통해 다른 글로벌 업체로부터도 부품을 조달하고 있어 직격탄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관계자는 "재고가 오는 10일까지는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재고 확보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완성차 업계는 와이어링 하네스의 공급처를 늘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는 물론이고 동남아 등지에서 대체 부품을 알아보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에 와이어링 하네스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일부 차종의 생산 중단을 막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업체도 신종 코로나 '불똥' 신종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자동차 사업을 하는 해외 자동차 브랜드도 직격탄을 맞았다. 우한은 GM·혼다·닛산·르노·푸조시트로앵 등이 공장을 둔 중국의 '자동차 메카'로 꼽힌다. 그런데 폐렴 환자의 확산에 따라 우한뿐 아니라 중국 전역으로 '공장 셧다운' 사태가 확산하고 있어 다수 자동차 업체가 "올해 장사는 망한 것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을 하고 있다.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일본 혼다자동차 등 이곳에서 자동차 생산공장을 보유한 제조사는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베이징에 상주하는 약 3500명 정도의 근무 인력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재택근무 조처를 내렸다. 차량 인도 계획에는 큰 변화는 없지만, 생산 등의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선양에 생산 공장을 둔 BMW그룹은 이달 9일까지 춘절 휴가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생산이 아닌 사무직 인력들은 지난 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지만, 별도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재택근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상하이에 기가팩토리 생산공장을 둔 테슬라도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사전에 계획된 모델3 생산 일정이 신종코로나 때문에 약 1주일 이상 연기될 수 있다는 내부 전망이 나왔다. 현지에서 근무하는 자국 인력 빼 오기도 한창이다.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은 우한에서 일하는 자국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피에르 올리비에 살몽PSA그룹 대변인은 “프랑스 정부의 제안에 따라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귀국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혼다는 이미 30여 명의 공장 직원들과 가족들이 귀국 중이라고 전했다. 닛산 관계자도 구체적인 대피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직원들 및 그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며 “신종코로나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예방조치를 포함해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폭스바겐 등은 당초 예정돼 있던 중국 출장을 전면 취소하고, 직원들에게 중국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한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중국 방역 당국이 이동을 제한하면 자동차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생긴다"며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이번 신종코로나가 이런 분위기를 가속한다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더욱 침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06 07:00
경제

기아차, '큐솔루션' 출시…차량 공기·운전·클리닝 관리

기아자동차는 서비스 협력사 오토큐와 함께 차량 관리 상품 '큐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큐솔루션은 차량내 공기, 운전, 보호, 클리닝, 열, 관리 등 6개 영역을 모두 관리하는 상품이다. 첫 제품으로 미세먼지, 가스,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더 에어 에바코팅' 스프레이를 내놨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성분으로, 차량 에바코어에 있는 유해균을 살균하고 유익균을 코팅해 차량 안 악취를 줄인다. '더 에어 헥사필터'는 업계 최초 6중 필터를 적용한 자동차용 에어컨·히터 필터로 도로의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차단한다. '더 에어'는 자동차 관리 특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 '오토앤'과 '엠바이옴'이 함께 제작했다. 기아차는 큐솔루션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 20% 할인 이벤트를 한다. '더 에어'를 시공하는 오토큐 200곳은 기아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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